[프로야구] 스토브리그 맞아?…유독 조용한 FA시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비시즌을 뜨겁게 달구던 자유계약선수, FA시장에 올해는 찬바람이 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 달 반이 지났지만, 대박 계약은 커녕 협상 소식도 듣기 힘든데요.<br /><br />그렇다 보니 올해는 대부분이 원 소속팀에 잔류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 겨울 FA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나선 선수는 모두 19명, 이 중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4명입니다.<br /><br />정우람이 4년 39억원에 도장을 찍었고, 키움 이지영은 3년 18억원, KT 유한준은 2년 20억원, LG 송은범은 2년 10억원에 계약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원소속팀 잔류입니다.<br /><br />오지환도 LG 구단에 계약을 백지위임 해, 원소속팀 잔류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LG는 올해 FA 중 최고 대우인 4년 40억원 수준에서 계약해,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올해 FA시장은 작년 100억원대 잭팟을 터뜨린 양의지와 최정 같은 대어는 없지만, 준척급 선수들이 여럿 있어 기대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구단들의 관심은 외국인 선수 영입과 2차 드래프트에 쏠렸고,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FA는 뒷전으로 밀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의 제도가 FA 계약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 FA 나오는 선수들이나 베테랑 급들이 현 제도에서는 불리하잖아요. 베테랑 선수를 보상해주고 데려가기도 쉽지 않고, 그리고 이제 구단들도 이제 점점 힘들고…"<br /><br />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롯데 전준우와 기아의 안치홍, 김선빈도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